SBS의 간판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15일 600회를 맞으면 베르너 증후군을 앓고 있는 부부의 근황을 소개한다.
15일 오후 방송하는 600회 특집에서는 성인 조로병인 베르너 증후군을 앓고 있는 장미향(46세.여) 씨와 선천적 왜소증 환자인 박상기(56세) 씨 부부의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2007년부터 4차례 출연한 이들 부부는 질병과 장애를 극복한 사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상기 씨는 키 150cm, 몸무게가 24kg에 불과한 아내를 위해 집안 살림을 도맡고 아내가 행여 다치지 않을까 항상 옆에서 돌봐왔다.
제작진이 다시 찾았을 때 장씨는 체중이 31.5kg으로 늘었고 손, 발에 있던 상처들도 남편의 꾸준한 보살핌으로 사라졌다.
한편 SBS는 전날 오후 목동 스튜디오에서 주요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연을 열고 12년 2개월의 대장정을 기념했다.
지난 1998년 5월 방송을 시작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총 제보 8만6천310건 가운데 2천412건을 방송했고 1천779명과 동물 1천531마리가 출연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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