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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오리고기 취급업소 절반 '위생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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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오리고기 취급업소 절반 '위생불량'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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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와 오리고기를 취급하는 서울시내 업소의 위생 관리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6∼14일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 식육을 취급하는 업소 38곳의 위생관리 및 유통기한 준수 상황을 점검한 결과 법령을 위반한 20곳(52.6%)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의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건수는 35건으로, 생산ㆍ작업 및 원료수불대장 미작성 6건, 자체위생관리기준 미운용 5건, 작업장 청결상태 불량 3건, 원산지ㆍ보관방법 등 이중표기 3건, 보관기준 위반 2건 등이다.

중랑구의 한 식육 포장처리 업소는 유통기한이 한달 가량 지난 닭고기 16㎏을 냉동 보관하다 적발됐다. 중구의 한 닭고기 판매업소는 식품 처리 과정의 잔여물 등이 벽면과 천장에 묻어 새로 도색해야 할 정도로 위생 상태가 매우 불량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소에 영업정지나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들 업소에서 판매하는 닭ㆍ오리고기 98건을 수거해 유해 잔류물질이나 식중독균, 중금속 등의 함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추가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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