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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일대 '666x' 회색 그랜져, 초등생 유괴 "엄마 부탁 받았으니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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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일대 '666x' 회색 그랜져, 초등생 유괴 "엄마 부탁 받았으니 타라"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1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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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일대 초등학교 인근에 회색 그랜저 주의보가 발령됐다.

15일 방배경찰서와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방배동과 잠원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회색 그랜저를 탄 40대 후반의 남성이 여학생들에게 "집이 어디냐. 데려다 줄 테니 타라"고 접근하다 여학생이 도망가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초등학생들을 유괴하기 위해 "엄마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너를 데리고 와달라고 했다" 등의 말로 유인했다.

경찰관계자는 관할 교육청의 신고를 받고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를 조회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학생들의 진술대로 '666x' 번호판을 단 전국의 회색 그랜저 100여대를 조회했으나 범죄에 이용될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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