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인 워싱턴 D.C. 인근 지역에서 16일 새벽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새벽 5시4분께 워싱턴에서 북서쪽으로 35㎞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지는 행정 구역상으로는 메릴랜드주에 속하며 좀처럼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 지역이다.
CNN은 이날 지진이 이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35년만에 최고 강도라고 전했다 지진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새벽잠을 설쳤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침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벽에 지진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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