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향후 실무작업반(TF)을 구성해 카드사업 부문에 대한 자산 실사를 거쳐 구체적인 분할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가칭 KB카드는 내년 1분기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설립된다.
KB카드가 설립되면 2003년 9월 구 국민카드가 은행에 합병된 지 8년 만에 다시 독립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2008년 9월 지주사 출범 이후 1년 내에 카드사업 분사를 추진키로 했지만, KB금융 회장 공백 등 내부 사정으로 보류됐었다.
카드사업이 분사되면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어 카드업계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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