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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SBS8시뉴스 방송사고 원본을 찾아라!" 몰지각 언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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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SBS8시뉴스 방송사고 원본을 찾아라!" 몰지각 언론 논란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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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SBS 간판 프로그램 '8시뉴스'에서 여성의 상체가 노출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한 이후 모자이크 처리가 되지 않은 원본사진을 찾는 네티즌들이 잇따르고 있다. 연일 이슈가 되면서 실제로 방송을 본 사람보다 노출사진을 언급한 기사 때문에 몰지각한 언론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방송사고는 애초에 SBS가 편집과정에서 제대로 걸러내지 않고 가족들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노출수위가 있는 장면이 방송된 것에 따른 것이다. 네티즌들은 찰나의 방송화면 중 한 여성이 포착된 사진을 캡처해 온라인에 올렸고, 삽시간에 방송사고로 확산됐다.

그러나 이번 논란의 시발점이 SBS제작진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면, 이제는 한 여성의 인권을 짓밟을 수 있는 사진의 온라인 확산이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SBS8시뉴스 방송사고가 실시간 검색어로 연일 화제가 되면서, 호기심에 원본사진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자성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모 웹사이트에 글을 올려 방송사고 사진으로 기름을 붓는 언론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글이 인기검색어에 걸려 수많은 네티즌들이 봤고, 그 이후 사진 속 주인공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기자들이 기삿거리도 되지 않은 것으로 이슈화하고 있다" "불에 기름을 붓는 기사는 쓸 지언정, 이를 가라앉히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아루미 모자이크 처리를 했더라도 방송에서 잠깐 나왔던 사람이 이렇게 이슈가 되는 것을 가만둬야 하나" 등의 비난을 하고 있다.(사진=네이버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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