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기수 기자] 바르셀로나의 메시, 아드리아누 등이 올스타전을 앞두고 입국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이끌었던 스페인 대표팀 주요 선수들이 대거 빠져 반쪽짜리 올스타전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강팀 FC 바르셀로나의 에리크 아비달을 비롯한 동료 선수들이 특별기 편으로 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FC 바르셀로나는 오는 4일 K-리그 올스타팀과 함께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메시 등은 특급 경호를 받으며 숙소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로 이동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후 28명의 선수를 비롯해 코치진, 지원 스태프, 구단 관계자 등 120여명이 입국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합동 기자회견을 한 뒤 공식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오는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올스타전 2010'을 치른다.
2009-2010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첫 트레블(3관왕 프리메라리가, 국왕컵, UEFA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한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이다. 이번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04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올스타전 프로모터인 스포츠앤스토리는 지난달 31일 바르셀로나의 방한 명단을 발표했다. 우려했던 대로 스페인 대표팀 다비드 비야,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페드로, 헤라르드 피케, 카를레스 푸욜 등이 모두 빠졌다. 이들은 월드컵 이후 한 달 동안 휴가를 받아 아시아 투어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