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기수 기자] 수퍼 야구 전문 아나운서 김석류가 그동안 야구선수와 사귀지 않는다고 했다가, 돌연 결혼사실이 공개됐다. 김태균은 올 시즌이 끝난 12월에 김석류와 결혼할 것으로 공개했고 팬들은 갑작스러운 발표의 배경에 김석류가 관계됐을까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김석류는 지난 6~7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지쳐 있는 상태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석류는 "늘 해오던대로 그렇게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면 되는 줄 알았다. 내 자존심과 욕심을 성실함과 열정으로 포장한 채, 묵묵히 혹사당해 왔던 몸이 이제와서 신호를 보낸다. 결국, 모두 다 내탓"이라고 적었다.
김석류는 특히 "나는 다시, 꿈을 찾아야겠어요. 항상 웃고, 항상 밝고, 항상 시끄럽고, 항상 명랑한, 항상 즐거운 4년 전의 김석류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너무 많은 일들을 감내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돌보지 못했었네요. 행복은 돈도 성공도 명예도 아닌, 결국 마음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닫네요. 아니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이에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얼마 전 '아이러브베이스볼'은 김석류가 진행하다가 이지윤 아나운서로 바뀌었다.
김태균은 한 인터뷰를 통해 "그라운드 현장에서 아나운서와 취재원으로 오래 전부터 친분을 유지해오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 석류씨가 '아이러브 베이스볼'이라는 책을 낼 때도 그렇고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 나름으로 도움을 주면서 가까워졌다"고 고백했다.
김석류 아나운서는 내년께 일본 유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은 이미 양가 상견례도 마쳤다고 덧붙였다.(사진=김석류 미니홈피/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