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용정보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따르면 지난해 휴가철 전후에 5일 이상 연체한 카드 수를 집계한 결과 7월 81만 개, 8월 82만 개를 기록했다.
9월에 71만개로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휴가쳘에 일시적으로 연체 카드가 10만 개 이상 늘어난 셈이다.
지난 2008년에도 7월 95만 개이던 연체카드 수는 8월 110만 개로 급증했다가 9월에 96만 개로 줄어들었다.
KCB 관계자는 "휴가철에 미리 결제금액과 통장 잔액을 확인하지 않는 작은 부주의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연체자로 등록되는 경우가 있다"며 "연체 여부가 신용도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연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체를 예방하려면 결제일과 결제 계좌를 몰아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산만하게 나뉜 결제일과 결제통장을 집중하면 할수록 실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전체 신용카드 사용 현황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연체가 예상된다면 카드사의 리볼빙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리볼빙 서비스란 카드이용 대금의 일정 비율을 나눠서 결제하고 카드는 이용한도 내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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