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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진 바이러스로 두경부암 치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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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진 바이러스로 두경부암 치료 성공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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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조작한 헤르페스(포진) 바이러스로 두경부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두경부암이란 주로 구강암, 설암, 후두암 등을 말한다.

   영국 암연구소(Institute of Cancer Research) 케빈 해링턴(Kevin Harrington) 박사는 암세포만 죽이고 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도록 유전조작 한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두경부암 환자 17명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BBC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해링턴 박사는 로열 마스든 병원(Royal Marsden Hospital)에서 종양절제수술을 받은 두경부암 환자 17명에게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표준 항암치료와 병행해 이 바이러스를 투입한 결과 93%가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들 중 82%는 2년이 지나도록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항암치료를 받은 두경부암 환자는 35-55% 정도가 2년 후 재발한다.

   이 유전조작 바이러스는 증식하면서 암세포를 계속 죽이고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인간단백질을 만들어 내며 바이러스의 자체 단백질이 면역세포에 경고신호 구실을 하는 등 3중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해링턴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 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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