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아사히맥주, '경영부진' 해태음료 6년만에 매각
상태바
아사히맥주, '경영부진' 해태음료 6년만에 매각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03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아사히맥주가 인수한 해태음료가 6년 만에 매물로 나왔다.

3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해태음료 최대 주주인 아사히맥주는 해태음료에 매각 방침을 통보했다.

아사히맥주는 2000년 해태음료에 20%를 출자하고 2004년 7월 해태음료 보통주 420만 주를 추가로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2월 유ㆍ무상감자를 하면서 해태음료 지분 58%를 보유하고 있다. 해태음료 2대 주주는 19%를 보유한 호텔롯데다.

아사히맥주의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업계에서는 해태음료의 경영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써니텐' '썬키스트 훼미리 주스' '네스카페' 등을 판매해 온 해태음료는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10.2% 감소한 2천600억원에 그쳤고, 3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몇 년째 적자를 내 왔다.

아사히맥주가 해태음료를 인수했을 당시 막강한 자금력과 마케팅력으로 국내 청량음료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후에도 롯데칠성-코카콜라-해태음료 순으로 형성된 경쟁구도가 그대로 유지됐다.

음료시장에서는 파스퇴르유업이 매물로 나온 상황에서 해태음료 매각까지 발표되자 해태음료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