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가 올해 처음 발생했다.
경상남도 보건당국은 3일 "패혈증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고성군 고성읍 배 모(48) 씨가 지난 1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배 씨는 지난달 23일 동료들과의 모임에서 생선회를 먹은 뒤 오한과 발열 증세를 보여 창원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달 28일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로 판정받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고성보건소는 배 씨가 간경화 증세로 최근까지 치료를 받아 왔다고 밝혔다.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전국에서 5명이 발생했으며, 배 씨는 첫 사망 사례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만성 질환자 등 저항력이 약한 사람이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균에 오염된 바닷물, 갯벌 등과 접촉할 때 피부 상처부위 등을 통해 감염된다.(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