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G20 비즈니스서밋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회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로, G20 정상회의 의제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무역ㆍ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이 의제로 결정됐다.
조직위는 소주제 별로 적합한 CEO를 '컨비너'(convenerㆍ의장)로 선정, 토론을 이끌고 참석자 간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겼다. 한국에선 기업의 규모, 국제회의 경험 등을 고려해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녹색성장 분과의 소주제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의 컨비너로 선임됐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초청된 인사는 G20 회원국의 회장과 CEO 등 80여명과 비(非) G20 국가에서 온 CEO 20여명 등 100명 정도다. 조직위는 포춘 250대 기업을 중심으로 국가별, 업종별 균형을 맞춰 참가자를 선정했다.
금융 부문에선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 방크 회장,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터드 회장, 비그람 팬디트 씨티그룹 CEO, 와타나베 겐이치 노무라 홀딩스 CEO 등이 참석한다.
제조, 정보기술(IT), 에너지 분야에선 미국 휴대폰용 반도체칩 업체인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 프랑스 화학 업체인 토탈의 크리스토프 드 마제리 회장,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의 프란츠 베렌바흐 회장, 프랑스 원자력발전사인 아레바의 안느 로베르종 사장, 덴마크 풍력발전업체 베스타스의 디틀레프 엥겔 사장, 브라질 철광석 기업인 발레의 로저 아그넬리 사장 등이 방한한다.
국내 대기업 총수 대부분도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