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거대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 오는 11월 8일 지구에서 32만 4600km 떨어진 곳까지 근접했다가 지구를 지나쳐 금성을 향해 다시 멀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2005 YU55'라는 이름의 이 소행성은 직경 296m에 5500만 톤으로 지난 2005년 12월28일 아리조나 대학의 R.S. 맥밀란에 의해 발견됐다.
당초 지난 2월 러시아 언론들은 2136년 지구에 충돌할 것이라고 보도하는 한편,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해서 공룡멸종과 같은 큰 피해를 입혔다는 가설도 제기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6만5000개의 수소폭단이 동시에 터지는 것과 유사한 규모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사 측은 이번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목성이 외부에서 날아오는 대부분의 소행성을 끌어들이거나 그 궤도를 수정시켜 지구가 소행성과의 충돌을 상당부분 막아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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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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