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의 호황 바람에 부품업체 현대모비스도 ‘화려한 봄’을 만끽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12조7천5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10조6천796억원에 비해 19.5% 증가한 수치다.
모듈사업부문에서는 사양 고급화 및 핵심부품 판매 증가가, 부품사업부문에서는 해외지역 신차출시에 발맞춘 용품판촉강화가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상반기 핵심부품 관련 매출은 3조9천448억원으로 전년동기(3조2천150억원) 대비 22.7% 늘어났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러시아공장 신규 가동 및 크라이슬러 모듈 공급 증가와 글로벌 물류거점 지속 확대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익도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1조4천211억원은 전년동기(1조3천514억원)에 비해 5.2% 늘어난 수치이다.
지분법 평가이익(전년 동기 대비 지분법 평가이익 51.2% 증가) 덕에 당기순이익 증가는 더 가팔랐다. 지난해 상반기(1조4천57억원)보다 20.9%나 껑충 뛰어오른 1조6천9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자동차산업은 당분간 계속 호조세를 이룰 것으로 관측돼 현대모비스는 하반기 전망도 ‘밝음’ 그 자체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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