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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날아오른다...영업익 2배 이상↑ 영업이익률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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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날아오른다...영업익 2배 이상↑ 영업이익률 20%대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1.27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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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셀트리온(대표 서진석)과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김경아)의 실적이 고공행진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20%를 상회했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 1조6269억 원, 영업이익 330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4%, 101.1%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20.3%로 7.3%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수치는 일회성 수익인 마일스톤을 제외하고 산출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현지 특성에 맞춤 판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피츠지바’,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를 출시했다. 피츠지바는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의 자체 브랜드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PL(자체 상표) 계약을 체결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2016년 첫 제품 출시 이후 현재 총 10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골 관절염 치료제 ‘오보덴스’와 ‘엑스브릭’를 직판 체제로 변경했고, 올해 안 질환 치료제 ‘바이우비즈’도 직판 품목으로 포함했다.

최근 2개월 새 직판 품목이 4종으로 확대됐다. 10년간 유럽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면서 얻은 인지도,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수익성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목표 매출을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조8500억 원으로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7%, 136.9% 증가한  4조1163억 원, 1조1655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4.5% 늘어난 28.3%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 증가는 우선 2023년 12월 글로벌 판매 사업을 영위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면서 발생한 높은 원가의 재고 영향에서 벗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던 재고를 셀트리온이 다시 구매하고 이를 판매하는 과정이 비용으로 반영됐다. 지난해 3분기 원가율이 39%로 전년 동기 대비 9%포인트 하락하면서 고원가 재고 소진이 마무리됐다.

이에 더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신제품 영향으로 수익성이 높아졌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안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등 5종 신제품 출시에 성공했다.

신제품 출시로 타깃 시장이 2024년 72조 원에서 지난해 133조 원으로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신제품의 경우 오리지널의 특허 만료 이후 경쟁 강도가 비교적 낮아 높은 가격대 판매가 가능하다. 옴리클로의 경우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퍼스트무버로 출시에 성공했다.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을 포함해 지난해 신규 제품군 매출 비중은 전체의 60%를 상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을 5조3000억 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28.8% 증가한 수준이다. 고수익 제품을 중심으로 입찰 경쟁 시장에서 번들링(패키지 판매) 전략을 활용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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