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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선방했지만 3분기 '안개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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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선방했지만 3분기 '안개속'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07.29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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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반등에 성공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이 여전히 불확실해 3분기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39조4천400억원, 영업이익 3조7천50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5.2% 줄었지만 세계 전반의 글로벌 IT 경기 침체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3분기 전망이 밝지 않다.

3분기 글로벌 경기 회복이 불확실한 가운데 PC, TV 등의 제품 수요가 여전히  약세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우선 반도체 메모리 부문의 미세공정 전환 가속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품 차별화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시스템 LSI의 경우 고성능 모바일 기기 수요의 호조에 따라 듀얼코어 AP와 이미지센서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2분기에도 여전히 적자를 기록한 LCD는 TV 패널의 경우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 판매를 동시에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IT 패널의 경우 LED 모니터, 슬림 노트북, 태블릿의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통신은 갤럭시SⅡ의 글로벌 판매 확산과 신규 LTE 스마트폰, 갤럭시 패밀리 후속 제품 등 프리미엄부터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라인업을 확대한다.

태블릿도 7인치, 8.9인치, 10.1인치의 풀 라인업을 구축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노린다.

TV는 선진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신흥시장에서는 시장특화형 및 보급형 모델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TV=삼성'이라는 등식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지역별로 특화된 TV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3D VOD 서비스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분기 어려운 경영 여건이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을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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