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총경 양동신)는 노화도 인근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긴급 후송조치를 위해 연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 11시경 소안면에 거주하는 박모씨(남, 61세)가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긴급 후송한 데 이어 불과 40분 후인 11시 40분경 인근지역인 노화도에서 김모씨(남, 62세, 노화도 거주)가 천식으로 호흡곤란을 호소해 박모씨 후송을 마친 즉시 김모씨 후송에 돌입, 무사히 후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 모씨는 평소 뇌종양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김 모씨는 지병으로 천식을 앓던 중 이날 갑자기 증세가 악화된 것.
한편, 해경은 같은 날 새벽 2시경에도 노화도에서 술에 취해 넘어져 심한 상처를 입은 박모(여, 46세, 노화읍 넙도 거주)씨를 긴급 후송하였으며, 28일과 29일에는 노화도 관내 해수욕장인 예송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조류에 휩쓸린 피서객들을 연이어 구조해낸 바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최근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해경은 모든 사고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였다.”면서, “비록 해경이 만전의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피서객 등 국민 스스로도 안전에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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