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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경고 문자 논란, "소송 피해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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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경고 문자 논란, "소송 피해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8.0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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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산사태 경고 문자와 관련, 산림청과 서초구청이 논란을 빚고 있다.

우면산 산사태가 일어나기 하루 전 산림청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서울 서초구청에 산사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구청 측이 반박하고 나섰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달 26일 산사태 위험지 관리시스템에 따라 이미 명단이 등록된 서초구청 담당 직원 4명에게 자동으로 잇따라 산사태 예보를 내리도록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이 산사태 경고 문자메시지는 서초구청 외에도 집중호우가 퍼붓고 있던 중부지방 다른 지자체에도 모두 발송됐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서대문구 등은 산림청의 경고를 받아들여 산사태 경보 또는 주의보를 발령했지만 서초구청은 산사태 예보를 발령하지 않았고 27일 우면산은 무너져내렸다.

하지만 서초구청 측은 “문자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해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구청 상대로 걸 예정인 소송 피해를 줄여보려는 속셈 아니냐?"고 의심섞인 눈초리를 보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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