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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대박 이윤우·최지성 스톡옵션 차익 얼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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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대박 이윤우·최지성 스톡옵션 차익 얼마길래?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08.03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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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400억원과 180억원의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려 역대 국내 CEO 가운데 최고의 수입을  기록한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부회장이 주당 62만~63만원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차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삼성전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지난 2000년과 2001년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취득 원가는 19만7천100원이었다.

이부회장은 이를 작년 4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각각 2만6천750만주(82만2천315원), 2만9천591주(84만3천530원)를 장내 매도했다. 총 5만6천341주를 처분해 358억5천만원의 차익을 얻었으며 주당 이익은 62~63만원에 달한다.

이윤우 부회장(좌), 최지성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 부회장은 스톡옵션 매각 차익에 부과되는 세금(실현차익 약 35%)을 공제하더라도 최소 250억원 이상 순소득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매도 후에도 이 부회장은 여전히 1만주의  잔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2일 종가(85만2천원)를 기준으로 아직도 시가 85억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 부회장이 주식을 매각한 시점은 공교롭게도 작년 상반기 최고점(4월2일 종가 85만7천원)에서 불과 보름여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이부회장의 주식 매각 뒤 삼성전자 주식은 7개월 가까이 하락하며 11월 77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 부회장에 이어 180억원의 수입을 올려 2위에 오른 최지성 부회장은 작년 3월19일 27만2천700원에 취득했던 스톡옵션 1만8천434주 가운데 1만434주를 78만2천958원에 장내 매도했다.

나머지 1만주에 대한 행사는 이 부회장의 스톡옵션 행사 후 하향세를 보이던 주가가 급반등해 최고점을 찍은 12월 말께 이뤄졌다.

최 부회장은 작년 12월24일 3천주를 94만8천333원에 매도했다. 이어 28일과 29일 각각 510주와 6천490주를 93만5천39원과 92만4천609원에 정리해 119억2천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12월 주당 시세 차익은 최고 67만원에 달했으며, 작년 평균은 약 62만원으로 이 부회장과 비슷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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