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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86%, 사회적 책임 '나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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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86%, 사회적 책임 '나몰라'"
  • 김미경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8.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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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기업의 86%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사회적 책임 취약등급’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68곳을 대상으로 한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등 종합평가에서 86%인 575개 기업에 5등급 중 4등급 이하인 'B(취약)'와 'C(매우 취약)' 등급을 부여했다고 3일 밝혔다.

B등급은 전반적으로 기업의 지배구조, 사회, 환경 분야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취약해 각 부분에서 개선이 부분적으로 필요하고 C등급은 이런 개선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업이다.

통합 ESG 평가에서 'A+' 등급 기업은 SK텔레콤, KB금융, 포스코, 하이닉스 등 4곳(0.6%)에 불과했다. 사회적 책임 활동이 보통 수준인 ‘B+’ 등급기업도 48곳(7.2%)에 그쳤다.

국내 기업들은 지배구조 부문보다 사회, 환경 부문에 대한 책임 의식이 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 부문은 근로자 고용조건, 노사관계,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소비자 안전 등을 평가하고 환경 부문은 최고경영자의 친환경경영 의지, 환경경영 계획 수립 여부 등을 평가한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B등급 이하 기업은 515곳으로 전체의 77.1%였지만 사회 부문은 558곳으로 83.5%, 환경 부문은 87.4%에 달했다.

삼성이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한 것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는 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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