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에서 제조한 즉석코너 식품에서 면봉 조각이 발견돼 소비자가 식겁했다.
4일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김 모(남.36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월 30일 농협하나로클럽의 식품코너에서 닭강정을 2천300원에 구입했다.
집으로 돌아온 즉시 닭강정을 먹었고 남은 몇조각은 다시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다음날 저녁 남은 닭강정을 먹기 위해 한조각을 들던 중 이쑤시개처럼 생긴 나무 조각을 발견했고 자세히 살펴보니 놀랍게도 부러진 면봉 조각이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물이 유입된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완제품인 치킨 양념에서 유입된 게 아닌가 추정한다”며 “위생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간혹 이런 실수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문제가 된 닭강정은 수거할 예정이며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원만하게 합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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