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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상반기 제조업 수출 18.1조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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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상반기 제조업 수출 18.1조 '사상최대'
  • 김현준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8.0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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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올해 상반기 제조업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SK그룹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C, SK케미칼 등 그룹 제조사의 상반기 추정 실적은 매출 28조4천143억원, 수출 18조1천793억원으로 수출 비중이 64%를 기록했다.

상반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금액(14조25억원)보다 29.8% 늘어난 것으로 반기 수출액 중 역대 최고치다. 하반기에 석유제품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면 SK그룹의 제조업 수출이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계열사별로 SK에너지는 2분기 석유사업 수출 물량이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4천321만 배럴로 집계돼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SKC의 필름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수출이 늘었는데, 지속적인 품질개선 노력을 통해 고부가 PET 필름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PETG(친환경 플라스틱), 음료 및 음식용기 등의 소재로 쓰이는 PET 칩 등 '그린케미칼' 소재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SK그룹이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최태원 회장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최 회장이 SK 회장으로 취임하기 직전인 1997년 SK 제조업의 수출 비중은 30.8%에 불과했지만, 2006년(50.3%) 처음으로 50%를 돌파했고 현재는 60%를 넘긴 상태다.

SK는 글로벌 전략의 성과가 이어지려면 투자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보고 2조원 규모의 울산 제2차 중질유 분해시설(RFCC),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공장 및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공장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만우 SK㈜ 브랜드관리실장은 "SK그룹은 신(新)에너지자원 확보, 스마트환경 구축, 산업혁신기술 개발 등 3대 핵심 신규사업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영토확장'과 '국가경제 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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