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중부권 집중호우 이후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가축매몰지 관리가 대체로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가축매몰지에 대해 일제 현장점검한 결과 매몰지 유실, 침출수 유출 등 중대한 미흡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전국의 매몰지 4천799개를 대상으로 침출수 유출, 성토붕괴, 빗물유입 차단시설, 배수로 정비 등을 중점 점검했다. 그 결과 90여개소에서 일부 미미한 사항만 발견돼 배수로 정비, 덮개 비닐 일부 교체 등 시정조치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 측은 "그동안 모든 매몰지에 대해 담당 공무원 실명제를 통해 책임 관리하고, 취약 매몰지에 대해선 현장점검을 통해 일부 미흡한 사항이 있는 경우 즉시 보완하는 등 사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가축매몰지 사후관리 특별기간으로 설정해 태풍, 집중호우 등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축 매몰지 상황실'의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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