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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0mm 집중호우에도 견디게 체질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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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0mm 집중호우에도 견디게 체질개선"
  • 박윤아 기자 ya321@csnews.co.kr
  • 승인 2011.08.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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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폭우 사태를 계기로 기존 도시방재 패러다임을 이상기후 대비 체제로 전환하고 시간당 100mm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변신하겠다고 약속했다.

4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를 서울 기상이변 수방 계획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시간당 100mm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도시수해 안전망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안전이 도시의 기본이라는 정책 기조 아래 시민안전 확보에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저지대 주택 재개발.재건축 시 대지를 높이고 반지하주택은 억제하는 방식으로 침수피해 근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들에게 닥칠 고통과 불편, 불안을 예측하고 대비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서울시는 하수관거 용량을 확대하고 상습 침수지역에 10년간 5조원을 집중 투자해 반복적인 피해를 차단할 방침이다. 저지대 지역 침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 물길이라 할 수 있는 하수관거 용량을 시간당 75mm에서 100mm로 확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우면산 산사태지역 응급복구, 하천제방 유실지역 보수, 하수관거 파손 복구 등 이번 침수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신속히 복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사업을 위해 올해 하반기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1천500억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반복적인 수해, 도심 산사태 등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재난 발생 시 효과적 대응을 하기 위해서 조직과 재난대응 시스템도 개선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서울시내 전역에 대한 중장기 사방계획('산 재해방지 마스터플랜')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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