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태양흑점 폭발로 통신장애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다섯 단계 가운데 4단계인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
3일 전파연구소는 “흑점번호 11261에서 발생한 코로나질량방출의 영향으로 단파(HF) 통신과 장파(LF) 항법 장애, 위성위치 추적 장애, 유선 및 전력전송망 훼손 등의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며 “특히 극지방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지자지 교란은 태양흑점폭발이 코로나질량방출을 동반했으며 현재까지 3차례의 코로나질량방출이 관측됐다.
그 중 하나만이 현재 지구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향후 나머지 두 개의 코로나질량방출도 지구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전파연구소는 "현재 상황에서 나머지 코로나질량방출이 지구에 영향을 줄 경우 중복영향에 의한 매우 강력한 지자기 교란이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양활동에 따른 경보발령 기준에서 '경계'는 일반,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 중 4단계이다.(사진=MBC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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