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군수 김종식)은 지난 6일 제10회 장보고 비치발리볼 대회을 시작했다.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전국 배구 동호회, 영암F1, 목포 스마일, 광주 시민서포터즈, 전국 52개팀이 참가해 승패를 가렸다.
해변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는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펼쳐진 모래와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기 때문에 피서 온 외지의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땡볕에서 펼쳐지는 비치발리볼이라는 점 때문에 출전한 선수들은 1차적으로 더위와 싸워야하고, 2차적으로는 모래라는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다른 육지의 경기와는 달리 체력소모가 큰편이다.
장보고 비치발리볼대회 는 올해 10회 대회로 많은 팬들과 관중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고 있다.경기참가선수들은 서로 작전을 짜면서 한 점이라도 선취하려고 노력했고, 상대 선수가 강력한 스파이크 공격을 할 때는 해변에 놓인 모래판에 자신의 몸을 날리면서 수비하는 열성도 보였다.
또 자신의 동료가 모래판에 넘어졌을 땐 일으켜 세우며 격려를 하는 모습이나 동료를 껴안으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관중들은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관중석에 앉아 대회가 끝나기 전까지 자리를 지키는 매너도 유지했다.
처음으로 비치발리볼을 봤다는 노모(광주)씨는 "처음 구경하는데도 나름대로 시원하고 상쾌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대회 참석한 모든 선수들이 선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경기 마직막날 우천관계로 완도 농업민 실내체육관에서 결승전을 겨뤄다.
남자부 우승은 올코트팀, 여자부 우승은 스마일팀, 최우수선수상 강동구,유현숙, 선수이다. 2일간의 경기를 마치고, 대회관계자는 “앞으로 배구동호인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비치발리볼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