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저축은행은 지난 5일 영업정지된 후 8일 첫 예금자 설명회를 가졌다. 이에 200여명의 예금자들은 설명회 시각(오전 10시)보다 2∼3시간 앞서 울산시 남구 삼산동 경은저축은행 본점으로 모여 예금보호 한도와 지급기일 등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를 나타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예금자는 "영업정지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5천만원 이하는 보장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을 지 물안하다"고 토로했다.
이날 예금보험공사(사장 이승우) 측은 "9일 오전 8시부터 경은저축은행 본점에서 순번대기표를 나눠주고 최대 2천만원까지 가지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첫날인 9일은 오전 70명, 오후 80명 정도 현장에서 가지급금을 지급하고 10일부터 하루 200명 정도에게 가지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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