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업계를 선도해온 SPC그룹(대표 허영인)이 아시아 시장 확대 등의 비전을 담은 새로운 '동반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 변화는 베이커리 시장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PC 측은 우선 성장의 중심축을 국내에서 해외로 전환,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현재 60여개의 이르는 파리바게뜨 매장을 올해 말까지 100개, 다음해까지 200개 이상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도 교포상권위주에서 벗어나 주류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중동과 중남미권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국내의 경우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기존 가맹점주를 최대한 배려한다는 기본 원칙아래 신규점포 출점 시 인근 점주와 협의하고 신상권 중심으로 점포를 개발하며 고객 분석 등을 통해 과학적인 출점 심사를 할 방침이다.
또 인테리어 비용 절감을 위해 개장 후 60개월에 리뉴얼 한 것을 원칙으로 하고 교체 범위의 최소화와 장비 재활용을 모색하며 장기근속 점주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가맹점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아르바이트의 학생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우수한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연간 100명씩 선발해 대학등록금의 50%를 지원하고 그룹 공채의 10%를 이들 가운데서 뽑기로 했으며 특성화 고교생 대상 제빵교육을 실시해 연간 2천500명의 제조기사를 양성해 일자리 창출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SPC측은 이 같은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을 실천을 위해 장학복지재단인 'SPC 해피재단'(가칭)을 설립한다. 'SPC해피재단'은 푸드뱅크 후원을 비롯한 장학사업,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해 81억여원어치(출하가 기준)를 기부하는 등 푸드뱅크 사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서울대학교에 50억원을 기부해 '농생명 기초과학 연구동'을 개관한 바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
▲2011년 4월 문을 연 미국 서부9호점인 세리토스몰점은 인근 롱비치와 뉴포트 비치에서까지 찾아오는 연일 1천여명의 고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