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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에 채소값 급등…소비자물가 불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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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에 채소값 급등…소비자물가 불안 우려
  • 지승민 기자 jsm63@csnews.co.kr
  • 승인 2011.08.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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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장마가 예년에 비해 강우량이 많았던데다 장마후에도 이어진 기습 폭우 영향으로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채소값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35.0%나 폭등한 영향이 컸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보다 6.5%가 올라 지난 4월 6.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3월 7.3%를 정점으로 4월 6.8%, 5월과 6월 6.2% 등 점차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반등했다.

  
전월보다는 0.4% 상승하면서 4월 0.3% 이후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농림수산품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보다 12.1%가 올라 3월 16.2%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전월보다는 4.1% 올라 3월 0.1%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특히 채소 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는 8.0%, 전월보다는 무려 35.0%가 오르는 등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공산품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차례로 제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는 7.9%, 전월보다는 0.2%가 올랐다.

  
서비스는 금융서비스와 전문서비스가 오르면서 전년 같은 달 대비 2.2%,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1년 전보다 각각 8.7, 6.6% 올랐다. 전월보다는 각각 2.7, 15.4%의 오름세를 보였다.

  
또 에너지는 전년 같은 달보다 14.5%, 전월보다 0.6% 오른 반면 정보통신(IT)은 전년 같은 달보다 2.7%, 0.4% 떨어졌다.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년 같은 달보다 5.5%, 전월보다 0.2% 올랐다.

  
한은 한 관계자는 "지난달 비가 많이 내리면서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생산자물가를 밀어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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