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장분석기관 주니퍼리서치는 2016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0년보다 230% 늘어난 1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는 애플과 삼성 등 대형 사업자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가 스마트폰에 주력하는 신생 사업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저가형 스마트폰의 수요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에서도 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시장의 저가형 스마트폰 수요자들은 높은 구매력에도 불구하고 피처폰을 오랜 기간 사용한 고객들로, 이들은 스마트폰 구매 시 피처폰 이상의 가격을 지불하길 원치 않는다. 신흥시장의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낮고 보조금도 적어 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형성될 수밖에 없다.
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 활성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과 함께 중국,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원'을 대체할 보급형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다. 애플 역시 하반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