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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비치발리볼 대회 타당성 검토 위해 3천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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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비치발리볼 대회 타당성 검토 위해 3천만원 쾌척?
  • 오승국 기자 osk2232@yahoo.co.kr
  • 승인 2011.08.09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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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타당성 검토도 없이 수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가며 비치발리볼대회를 강행해 혈세를 낭비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국 곳곳 해수욕장에서 비치발리볼 대회가 산발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는 해남 송호해수욕장에서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제1회 도지사배 비치발리볼 대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공지했다.


비치발리볼 동호회 한 관계자는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대회가 열리는데 전남도가 제1회 도지사배 비치발리볼 대회를 개최한다면서 지자체의 홍보가 너무 미흡한 것 아니냐”며 아쉬워했다.


문제는 대회 2주일 여를 앞두고 개최 공지가 지난 7월 29일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급하게 게시되면서 졸속추진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


비치발리볼 동호회 한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대회가 열리는데 전남도가 제1회 도지사배 비치발리볼 대회를 개최한다면서 수천만원을 들인 것치곤 지자체의 홍보가 너무 미흡한 것 아니냐”며 아쉬워했다.


이와 관련 전남생활체육회 강재홍 과장은 “제1회 대회인 만큼 초기 시설비가 많이 투자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히면서 예산 규모 지적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또 전남도청 스포츠산업과 손권선 계장은 "해마다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속적으로 비치발리볼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 이번 1회 대회를 치러보고 나서 타당성 검토를 해 볼 것”이라고 말해 도민의 혈세를 사전 검토도 없이 낭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열악한 지자체의 예산을 감안하면 급속 편성된 예산이 3천만원이라는 점은 과하지 않느냐는 게 일부 시각이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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