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측은 "제품 하단에 품질표시가 있어 문제될 것이 없지만 고객만족 차원에서 무상AS 등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11일 부산 북구 구포 2동에 사는 김 모(여.36세)씨에 따르면 그는 2010년 1월 경 장인가구에서 큰 마음 먹고 4인용 식탁을 판매가 98만 원 가량에 구입했다.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10년 이상은 써야 할 품목이라는 생각에 AS처리 등에 문제가 없도록 이름있는 브랜드 제품을 선택한 것.
하지만 구입 후 몇 달이 지나자 엉덩이가 닿는 시트 부분이 점점 벗겨지기 시작하더니 1년 반 만에 흉물스럽게 변해버렸다.
장인가구 측에 AS를 문의하자 돌아온 대답은 김 씨의 귀를 의심케 했다. “식탁의자가 인조가죽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며 태연히 시트 교체를 안내했다.
“지금 교체를 한다고 해도 1년 후 다시 벗겨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냐”고 묻자 직원은 “그때 다시 교체를 받으면 된다”는 당당한 답변으로 김 씨의 입을 막았다.
김 씨는 “구입 당시 가죽이라고 했지 인조가죽이라는 말은 듣지 못했다. 만약 그랬다면 인조가죽을 뭐하러 10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주고 구입을 했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년 마다 16만원을 들여 수리를 해야하는 식탁, 입장을 바꿔 장인가구 직원들은 이런 제품을 제 돈 주고 살것인지 되묻고 싶다”며 허탈해했다.
이에 대해 장인가구 관계자는 “구입 당시 구두상으로 안내된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로써 사실확인이 힘들다. 하지만 제품하단에 원자재 등에 대한 품질표시가 되어 있어 충분히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트가 벗겨지는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며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서는 유사제품 교환이나 무상AS 등 다양한 방법을 두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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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식탁도 그렇습니다. 거액을 주고 샀는데
AS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아주 배짱입니다.
품질이 브랜드 없는 중국산 만도 못하군요
장인가구 사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