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임상아가 우울증 경험을 고백해 화제다.
미국 뉴욕에서 유명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임상아는 지난 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오로지 ‘강심장’에 출연하기 위해 뉴욕에서 일시 귀국했다”며 “MC 강호동의 굉장한 팬이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임상아는 “1999년 홀로 뉴욕으로 건너간 뒤 6~7년쯤 지났을 때 심한 우울증이 왔다”고 말한 뒤 “그 때 우연히 강호동이 진행하던 ‘야심만만’이라는 프로그램을 접하게 됐다. 강호동의 재롱을 보면서 우울증을 이겨냈다”고 밝혔다.
강호동을 계속 칭찬하던 임상아는 녹화 전날 그에게 쓴 카드도 공개했다. 임상아는 편지를 통해 “타국 생활 12년에 강호동씨께 받은 위로가 너무 커 이렇게 스쳐가는 인연을 핑계 삼아 고마움을 전한다. 아내분께서 제 마음을 예쁘게, 기쁘게 받아주셨으면 한다. 항상 웃음 전하는 행복 잃지 말고 건강하라”고 전해 강호동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네티즌들은 “임상아가 힘든 시기를 거쳐 성공한 모습 보니 멋지다”, “임상아 우울증 고백에 마음이 아팠다”, “예능프로그램이 정말 타국에 있는 외로운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CEO 특집’으로 임상아와 함께 송경아, 선우용녀, 이윤미, 강성범, 홍석천, 한혜린, 엠블랙 지오 등이 출연했다.(사진=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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