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기준이 음주운전 후 자숙 기간임에도 코믹한 사진을 올려 논란에 휘말렸다.
엄기준은 지난 9일 SNS 미투데이를 개설하고 10일 ‘뮤지컬 잭 더 리팟 만원사례 기념샷!’이라는 글과 함께 신성우·유준상 등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엄기준은 ‘만원사례’라는 봉투를 손에 들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데 최근 음주운전으로 공식 사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논란이 이는 것.
엄기준은 당시 자신의 홈페이지에 “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 그 동안 아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던 팬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무겁고 안타깝다”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사고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고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금 꼭 이래야만 했을까?”, “자숙이란 말의 뜻은…” 등의 댓글을 달아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엄기준은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신호 대기 중인 택시 뒷부분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측정결과 음주운전으로 알려졌지만 엄기준이 정확한 측정을 요구, 인근 병원에서 다시 채혈했다. 그러나 알코올농도가 기준 수치를 넘어 결국 면허가 취소됐다.(사진=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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