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쌀값이 또 내렸다.

  
11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이 80kg당 평균 15만3천48원으로 열흘 전에 비해 312원(0.2%) 내렸다고 밝혔다.

  
올들어 산지 쌀값(80kg 기준)은 지속 상승, 지난달 5일 15만5천224원까지 올랐으나 지난달 15일 15만4천532원으로 0.4%(692원) 처음 하락한 뒤 7월25일 15만3천360원(0.8% 하락, 1천172원), 8월5일 15만3천48원(0.2%하락, 312원) 등 3회 연속 떨어지며 진정세를 보였다.

 
최근 산지 쌀값 시세는 작년 수확기 대비 11.4%, 전년 동기 대비 15.7% 각각 오른 것이지만 평년보다는 0.7% 낮은 가격이다.

  
산지 쌀값이 내린 것은 올해 3월 이후 2010년산 정부비축쌀 24만t과 2009년산 정부비축쌀 30만t 등 54만t을 지속적으로 방출해 시중에 유통물량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이후에 단경기에 공급가능한 2010년산 정부쌀은 최대 3만t 수준이 될 것이라며 쌀값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필요할 경우 2010년산 쌀을 추가 방출해 쌀값을 안정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승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