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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협상 끝내 결렬..'우유 대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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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협상 끝내 결렬..'우유 대란' 불가피
  • 지승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8.12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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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농가와 우유업체 대표간 진행돼온 원유(原乳) 가격 인상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양측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협상을 재개했으나 원유 가격 인상 폭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절충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현재 ℓ당 704원인 원유 가격을 당초 ℓ당 173원 인상할 것을 요구해온 낙농농가들은 이날 ℓ당 145원 인상안까지 물러섰고, 우유업체들은 당초 81원 인상을 주장하다가 정부의 중재안(ℓ당 130원 인상 및 체세포 2등급 원유에 대한 인센티브 가격 상향조정)을 수용했으나 양측은 더이상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인상된 원유가격 적용 시기에 대해서도 양측은 의견을 달리했다. 낙농농가들은 8월16일부터 적용할 것을 주장한 반면 우유업체들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하자고 맞섰다.

낙농농가들이 3일째 원유공급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원유가격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우유대란’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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