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하나SK카드 황당한 이용정지...“우리도 이유 몰라”
상태바
하나SK카드 황당한 이용정지...“우리도 이유 몰라”
  • 서성훈 기자 saram@csnews.co.kr
  • 승인 2011.08.15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무 문제없이 쓰던 카드가 갑자기 정지가 됐는데 카드회사에서도 그 이유를 모른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15일 민원을 제기한 경상남도 양산시에 사는 한 모(여.25세)씨는 실제로 그런 일을 겪었다.


한 씨는 지난해 하나SK카드를 신청해 1년간 사용했다. 그동안 연체도 없었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그런데 지난달 갑자기 카드가 정지된다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통보와 함께 카드가 정지되었다고 한다. 놀란 한 씨는 카드회사에 이유를 물었다가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들었다. 카드회사에서도 이유를 모른다는 것.


한 씨는 “지난달 핸드폰 요금을 안낸 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통신사에 문의하니 한달 요금 미납으로 카드가 정지되는 일은 없다고 하더라. 대체 카드회사가 카드를 정지시킨 이유를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기막혀 했다.


한 씨는 또 “사용하는 카드가 이 카드 한 장 뿐이라 생활상의 불편이 상당하다. 카드회사가 카드를 정지시켜 놓고 우리는 이유를 모르겠으니 고객에게 직접 알아보라는 말에 말문이 막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카드관련 상담 시 개인의 신용정보와 관련된 사항들 때문에 고객센터에서 해지이유를 설명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이럴 땐 담당부서 연결 등의 방법으로 자세한 설명을 하는데 이 때문에 고객센터에서 모른다는 대답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 씨의 경우 신용정보회사에서 신용변동사항을 통보해와서 자동으로 카드가 정지되었던 것”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거래를 위해 모든 카드회사가 이같은 체계를 이용한다. 따라서 갑자기 카드가 정지되었을 경우 개인의 신용정보에 변동이 생겼는지 확인하면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서성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