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도현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윤도현은 방송에서 퇴출 당한 이후의 힘들었던 생활고를 고백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진행하던 음악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대학 공연 축제가 반 이상 줄고 기업행사 CF도 없고 공연장도 안 잡혔다고 털어놨다.
이어 야생에 던져진 느낌이었다고 전하며 "처음엔 아껴쓰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씀씀이가 있다 보니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알고 보니 아내가 언니에게 생활비를 빌려 쓰고 있었다"고 전하며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도현은 그러나 아내가 TV 출연은 하지 말고 정직하게 음악만 하라며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한 아내에게 고맙다"며 "아내의 영원한 딸랑이로 살겠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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