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우리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 80명을 초청해 지난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옥룡면 도선국사마을에서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들을 대상으로 천연염색 체험, 부채그림그리기, 다도체험, 점토시계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를 가졌다.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들에게 우리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녀들의 방학숙제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으며 지역경제도 살리고 우리지역의 전통 테마마을을 다문화가족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작년 12월에 한국에 와서 7개월간 한글공부를 하다 문화체험에 참여한 가스민 레이즐에스(필리핀.24세)씨는 "좋은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필리핀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니 외로움도 덜 느끼고 앞으로 한국생활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한국 문화에 대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런 좋은 행사를 자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늘어나는 다문화가족은 우리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다”며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통해 보다 빨리 한국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