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15개 민간병원들이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을 직접 챙긴다.
2일 광산구노인복지관에서는 김국웅 투게더광산추진위원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양동호 광산구의사회장(연합외과의원) 등 투게더광산, 광산구, 민간병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당 의료관리 서비스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는 민간병원은 먼저 협약한 신가병원, 수완병원, HN병원을 포함해 모두 18개로 늘어났다.
※ 협약참여 병원 : 첨단종합병원·KS병원·한사랑병원·하남성심병원·송정사랑병원·광주열린병원·하나병원·노세노세요양병원·광주시립인광노인요양병원·첨단한솥의원·광주상록병원·송정한방병원·연합외과의원·아이안과의원·박가정의학과
이번 협약으로 관내 339개 경로당 중 35%에 해당하는 118개 경로당에 민간병원 의료진이 방문해 건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투게더광산과 광산구는 더 많은 경로당이 지원받도록 참여 병원을 늘려갈 방침이다.
각 병원 의료진은 미리 약속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진료한다.
또 다양한 형식으로 건강 교육을 실시해 어르신들이 좋은 생활습관을 길러 스스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체계적 의료 관리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특히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의 병세 악화 방지가 기대된다.
투게더광산과 민간병원 그리고 광산구는 경로당 의료 지원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정보 교환, 상호 지원 등 협력을 강화해갈 방침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의료진의 잦은 왕래로 정도 싹 터 어르신들의 몸은 물론 마음의 건강도 좋아질 것”이라며 “현재는 118개 경로당에 의료 지원이 제공되지만, 더 많은 경로당이 포함되도록 관련 자원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오승국/노광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