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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LG전자, CES에서 최첨단 '스마트홈' 기술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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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LG전자, CES에서 최첨단 '스마트홈' 기술로 격돌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1.05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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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106에 참석하는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와 LG전자(대표 구본준)가 IoT(사물인터넷), TV, 생활가전 신제품 등에서 최첨단 전자기술의 진수를 선보이며 격돌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부스를 확보하며 참가업체들 중 가장 큰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약 800평, LG전자는 약 600평 수준의 부스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스를 통해 양사들의 최첨단 전자기술이 총공개될 예정이다.  

양사의 최대 격전지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총 집결된 '스마트홈'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허브로,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로 맞선다.

삼성 스마트홈.jpg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전 라인업에 탑재하는 IoT 플랫폼인 '스마트홈 허브'를 공개한다. 스마트홈 허브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공동개발한 결과물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모든 스마트 TV 라인업에 IoT 기술을 탑재해 TV가 사물 인터넷 확산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과 TV에 각각 탑재된 스마트싱스 앱이 서로 연동되어 스마트폰과 TV를 오가며 집안의 스마트홈 기기들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냉장고·오븐 레인지 등 일상과 밀접한 키친에 IoT 기술을 접목한 생활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특정 생활 공간을 연결하는 IoT 기술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 센서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 CES에서 스마트씽큐 허브를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기다란 모양의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게이트웨이', '가전제품 상태뿐만 아니라 일정, 날씨 등의 유용한 정보를 3.5형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하는 알림센터', '음악을 들려주는 프리미엄 스피커'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
LG 스마트씽큐 허브.jpg

TV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통한 화질 경쟁을 벌인다. HDR은 밝은 부분은 밝게, 어두운 부분은 어둡게 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색을 재현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차세대 퀀텀닷 TV와 올레드 TV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CES에서 독자적인 퀀텀닷 기술인 '나노크리스털'을 적용한 'SUHD TV'를 공개했다. 올해에는 기존 SUHD TV에서 색 재현력에서 한층 진화한 차세대 퀀텀닷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운 올레드 TV를 대거 공개한다. HDR 기술 구현에 최적화된 TV가 바로 올레드 TV임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LG전자는 65형부터 98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슈퍼 울트라HD TV 라인업도 선보인다. LG전자는 그동안 올레드 TV에만 적용했던 HDR 기술을 슈퍼 울트라HD TV에도 적용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CES2016에서 '패밀리 허브' 냉장고,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 '블랙 스테인리스' 라인업, '애드워시', '액티브워시', '파워봇' 등 세탁기와 청소기 같은 다양한 생활가전 신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초(超)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한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를 통해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LG시그니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세탁기', 'LG 시그니처 냉장고',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 등 제품의 통합 브랜드다.

 한편, 이번  CES에서는 수뇌진들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핵심 간부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 서병삼 생활가전 사업부장, 김현석 영상비디오사업부장 등이 나선다. 삼성의 경우 최근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긴 홍원표 사장이 사물인터넷(IoT) 보안과 소비자 중심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주제로 기조연설에도 나선다. 홍 사장이 기조연설 주제를 IoT로 잡은 것은 IoT가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LG는 구본준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CES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CES에 참석, 글로벌 업계 수장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성진 LG전자 H&A 사업본부장,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 등도 함께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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