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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 1위...삼성물산, 4위로 내려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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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 1위...삼성물산, 4위로 내려앉아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9.2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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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대림산업으로 나타났다. 또한 등기이사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물산이었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시공능력평가 순위 기준 10대 건설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하는 건설사는 대림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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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삼성물산이 1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계속 연봉이 동결되면서 4위로 밀렸다. 대림산업(대표 김한기)은 올해 초에 지급된 성과급이 반영되면서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4천396만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평균 급여가 가장 적은 곳은 롯데건설로 나타났다. 

남녀간의 급여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은 현대산업개발(대표 김재식)로 남자직원이 4천만 원 가까이를 받은 데 비해 여성직원은 2천만 원을 밑돌았다. GS건설(대표 임병용)은 남녀직원의 상반기 급여 차이가 1천83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여성들이 대부분 사원, 대리 직급에 분포돼 있기 때문에 여성 평균 급여가 적게 잡혔다”며 “다른 곳에 비해 고위 여성 임원 비율이 적은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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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이사가 받는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물산이었다. 삼성물산은 최치훈 대표(7억 원)을 포함해 김 신 대표(7억400만 원), 김봉영 대표(6억3천800만 원), 이영호 이사(5억1천600만 원) 등 4명의 등기이사에게 25억5천800만 원을 지급했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평균 급여보다 등기이사가 10배 이상 보수를 받는 건설사는 삼성물산,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세곳이었다. 삼성물산은 등기이사 보수가 일반 직원에 비해 15.2배 많이 받았으며 GS건설은 14.6배, 현대산업개발은 10.2배 순이었다.

반대로 등기이사가 받는 평균 보수가 가장 적은 곳은 포스코건설이었다. 포스코건설의 등기이사 평균 보수는 4천400만 원으로 일반 직원들과 차이가 1.1배에 불과했다.

그 이유는 올해 초 등기이사들이 대거 바뀌었으며 현재 재직 중인 이사에게 지급된 보수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보수총액’에는 황태현 전 대표에게 지급한 보수와 퇴직금 등과 올해 재직했던 모든 이사들의 보수가 포함돼 있어 높게 책정됐다. 하지만 ‘평균 보수’에는 올해 초 취임한 한찬건 대표의 보수가 집계되지 않은데다가 6월30일 기준 재직 중인 등기이사에게 지급한 평균 급여만 집계된 것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일부 등기이사들은 무보수로 일하기도 해 ‘보수총액’과 ‘평균 보수’ 부분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을 제외하고 등기이사 평균 연봉이 가장 적은 곳은 현대건설(대표 정수현)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위철) 역시 등기이사 평균 연봉이 1억5천900만 원으로 적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대표 박창민) 등기이사 평균 보수는 2억9천500만 원으로, 일반 직원들보다 7.8배 많았다. SK건설(대표 조기행 최강철) 등기이사 평균 보수는 2억600만 원이었으며 직원 평균 급여에 비해 5.3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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