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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연이은 접속장애 사고...정보보호최고책임자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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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연이은 접속장애 사고...정보보호최고책임자 경질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7.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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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부회장 최현만)가 올해 초와 최근 발생한 HTS와 MTS 장애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경질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통합법인 출범 첫 영업일이었던 지난 1월 2일 HTS와 MTS에서 수 시간동안 접속 장애가 발생한데이어 지난 달 29일에는 MTS인 'M-Stock'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등 통합법인 출범 이후 관련 피해가 발생해 소비자 민원이 급증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CISO인 A 상무는 최근 'IT부문 소속'으로 발령받았고 후임 CISO는 IT 인프라본부 정진늑 이사대우가 임명됐다. 업계에서는 통합법인 출범 후 연이어 발생한 접속 장애에 대한 책임을 묻는 문책성 인사로 보고 있다.

다만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시기 상 징계성 경질로 비춰질 수 있는데 현재 IT부문에서 담당 임원으로 재직중이라 MTS 전산장애에 대한 책임으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연초 발생한 HTS와 MTS 전산 장애 관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연초 발생한 HTS와 MTS 전산장애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총 2억8천여 만원 상당의 보상을 실시했지만 보상 정도가 미진하고 전산장애 특성상 소비자가 장애 보상을 입증해야하는 등 소비자 피해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통합 M-Stock을 빠르면 이 달 중 오픈할 예정이며 통합 HTS 역시 연말께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구)미래에셋증권에서 사용한 HTS(큐웨이네오, 카이로스)와 MTS(스마트네오, M-Stock)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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