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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청소년들, KB국민은행 다문화미술학교로 마음의 안식처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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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청소년들, KB국민은행 다문화미술학교로 마음의 안식처 찾아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7.24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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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다문화미술학교로 마음의 안식처를 찾았어요.”
 
민진석(중학교 1학년, 가명)이와 중석(초등학교 4학년, 가명)이 형제는 한국인 아빠와 몽골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창 활동성이 많을 나이지만 학교 외에는 특별히 가는 곳도 없었고 주말에도 특별하게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 고심하던 차에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에서 실시한는 KB스타비(飛) 다문화미술학교라는 것을 알게 됐다.

2013년 처음 KB스타비(飛) 다문화미술학교를 찾았을 때 진석 군은 미술에 관심도 없고 산만하고 수업분위기를 흐려 선생님을 힘들게 하는 학생이었다. 하지만 만들기 수업 중 선생님께 큰 칭찬을 받게 된 것을 계기로, 수업태도가 완전히 달라져 점점 적극적이고 집중력 높은 아이로 변해갔다.

KB스타비(飛) 다문화미술학교는 KB국민은행이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의 하나로,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창의력지원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총 960명의 청소년들에게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동생인 중석 군 역시 처음엔 미술학교에 가기 싫다며 떼를 썼지만,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그림그리기를 꼽을 만큼 미술에 관심이 높아졌다. 학교에서도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얘기까지 들을 정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한 중석 군은 요즘 집에서도 틈만 나면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린다.

진석 군과 중석 군의 작품들은 지역사회의 전시회를 통해 사람들에게 공개되기도 했고, 아이들은 자신의 작품이 전시회에 걸린 모습을 보며 가슴 벅찬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무료하기만 하던 토요일이, 이제 진석 군과 중석 군에겐 가장 즐겁고 기다려지는 생활의 활력소가 됐다.

요즘 진석 군은 미술체험 외에도 발레를 배우고 있다. KB스타비(飛) 다문화미술학교 선생님 중 발레를 전공한 직원이 진석 군을 눈여겨본 후, 신체조건이 무용하기에 최적이라며 발레 레슨을 재능기부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KB국민은행은 진석군 가족의 화합과 한국문화체험을 위해 경북 영주로의 국내여행을 지원하고, 중석 군이 중학교에 입학할 당시에는 KB스타비(飛) 교복지원 사업을 통해 교복을 후원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문화가정의 전 구성원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회공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진석 군과 중석 군은 KB스타비(飛) 다문화미술학교를 만나 정서가 안정되고, 태도에 변화도 생겨나 이제 꿈을 얘기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더 많은 꿈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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