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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전자파도 겁나네!...여름철 냉방기기 방출량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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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전자파도 겁나네!...여름철 냉방기기 방출량 봤더니...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8.04 08: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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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용 가전제품 없이는 버티기 어려운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가동 시 방출되는 전자파가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기기 이용이 급증하는 여름철 전력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전자파 노출도 다른 계절보다 심해질 수밖에 없다.

전자파는 3~4mG(밀리가우스)를 10년 이상 만성으로 노출했을 경우 암이나 신경질환 등 각종 질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소비자들은 안전수치 이상의 전자파 방출량에 만성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장 널리 이용하는 선풍기는 저렴한 가격에 전기세도 많이 나오지 않아 여름철 누구나 사용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전자파 방출량이 많은 기기다.

전자파.png
환경부가 발표한 ‘가전제품 안전거리 사용 지침서’에 따르면 선풍기 1대당 전자파 방출량은 1.8mG(밀리가우스)다. 선풍기는 보통 각 가정에 2대 이상씩은 들여놓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방출량은 더 많아진다고 볼 수 있다.

선풍기의 전자파 최소 안전거리는 0.5m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바로 앞에서 바람을 쐬는 경우가 꽤 있는데 되도록 안전거리를 지켜서 사용하는 게 좋다.

에어컨은 단시간에 차가운 바람을 만들어내는 만큼 선풍기보다 전자파 방출량도 더 많다. 에어컨의 전자파 방출량은 2.2mG다. 공기청정기 기능을 겸한 제품이라면 방출량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에어컨의 전자파 안전거리는 2m로, 장시간 이용 시 안전거리를 최대한 지켜야 한다.

덧붙여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가전제품인 냉장고의 전자파 방출량은 3.3mG다. 환경부는 냉장고 전자파 방출과 관련 ‘오른쪽 밑 압축기 부근 접근을 자제할 것’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냉장고의 전자파 안전거리는 0.5m다. 가급적 전력소모 등급 1등급 제품을 사용해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김치냉장고의 전자파 방출량은 0.9mG다. 안전거리는 0.5m로 환경부는 방출량 위험도는 낮지만 가급적 어린이가 접근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여름에는 땀에 젖은 옷을 빨기 위해 세탁기 사용도 늘어난다. 세탁기의 전자파 방출량은 6.9mG로, 안전거리는 1m를 지키도록 해야 한다.

세탁기 작동 중에는 멀리 떨어져있는 게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며 탈수 시엔 어린이 접근을 방지하는 게 좋다.

특히 전자제품은 전원 스위치를 꺼둬도 소량의 전자파가 방출된다.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게 되면 그 주변에도 전자파가 발생된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되도록 플러그를 뽑아놓는 것이 전자파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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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스 2017-08-14 14:31:57
근데 왜 에어컨만 2미터로 해놓으셨어요?
냉장고보다도 전자파 적게 나오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