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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외국인 소비자에 한 걸음 더"...'소통' 강화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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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외국인 소비자에 한 걸음 더"...'소통' 강화 행보 눈길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8.08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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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주말 영업 송금센터에서는 안내장도 자동입출금기(ATM)도 스리랑카어로 돼 은행 이용하기 편리해졌다."

지난 달 2일 열린 '주한 스리랑카인 크리켓대회'에서 만난 스리랑카 출신 구마라 사미라씨는 이 같이 말하며 "평일에 늦게까지 일을 해 은행가기가 어려웠는데 친구가 국민은행 주말 영업 송금센터를 소개해 줘 가봤더니 외국인을 위한 신용카드도 발급 받아 교통할인, 관광지 할인 혜택도 받았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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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스리랑카인 크리켓대회’에서 KB국민은행이 문화교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한 스리랑카 외국인 근로자 및 이주자들 간 결속을 다지는 취지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크리켓 24팀 외 스리랑카 근로자 그리고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이 참여했다. 사진 제공: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외국인 전용 금융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도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은 '주한 스리랑카인 크리켓대회'에서 스리랑카 문화교류 일환으로 금융상담 부스를 마련해 상담을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외국인 특화 신용카드 및 전용 적금을 출시하며 외국인 전용상품 패키지 'KB 웰컴 패키지(KB Welcome Package)'를 선보였다. KB 웰컴 통장 및 KB국민카드를 보유하고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시 최대 연 0.5%까지 적금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패키지 상품 보유에 따른 다양한 제휴 할인 혜택도 상당하다. 외국인고객 선호 관광지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및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에서 25~35% 상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설/추석 명절 기간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는 평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주말 영업 송금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원어민 직원을 배치해 상담을 비롯 각종 은행 업무를 무리 없이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영업점 내 외국인 쉼터 공간을 설치하여 각종 다국어 안내장 및 서적을 비치하고, 외국인고객들의 커뮤니티 모임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국민은행의 주말 송금센터는 총 4곳(원곡동, 김해, 경안, 오장동)이며, 올 하반기에 추가 신규 개설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외국인 소비자와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금융권 최초의 외국인 대상 고객 패널 제도인'KB 외국인 고객패널'을 운영해 상품 개발 및 이벤트 기획 등의 전 단계에서 외국인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역시 주목 받고 있다.'KB스타비(飛) 꿈틔움 다문화멘토링'을 통해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한글교육과 사회적응을 지원하고, 열린의사회와 함께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근로자 대상 매달 건강검진 및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캄보디아 쫄츠남 등 각 국적별 전통 명절에는 KB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전통음식 제공, 한복 체험 등의 문화교류 활동이 이루어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체류 외국인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 금융 소외계층인 외국인 고객의 서비스 이용 장벽을 낮추고, 금융 거래 편의성을 높여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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