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9일 일부 언론을 통해 불거진 NH투자증권의 완전자회사 검토 방안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장기적으로는 NH투자증권 지분을 늘리는 방안을 염두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지분 확대 작업에 착수한 것은 아니라는 것.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NH투자증권 지분을 늘리는 방향은 검토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지분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간 것은 없다"면서 "완전자회사 편입 후 증권의 상장폐지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NH투자증권 역시 공시를 통해 농협금융지주 완전자회사 검토 및 당사의 상장폐지설에 관한 사항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현재 NH농협금융지주는 NH투자증권(지분율 46.2%)과 NH아문디자산운용(70%)을 제외한 나머지 자회사는 모두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다.
한편 NH농협금융지주가 장기적으로 NH투자증권 보유 지분을 늘리게 된다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 증가와 더불어 은행-증권-보험 등 주요 자회사 간 협업 등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 끊임없이 증권 자회사에 대한 지분 확대 요구가 나오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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