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엄익수 KFC코리아 대표는 “영업이익률 3%가 넘으면 회사 직원과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등 서로의 이익을 추구할 것”이라며 “2017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KFC는 정직한 기업, 소비자를 가장 우선에 두는 국내 최고의 치킨 브랜드를 목표로 적극적인 혁신을 통해 2023년까지 전국에 500개 매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에 출시한 신규 KFC 앱을 통해 회원 등급에 따라 무료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하는 ‘커넬 멤버십’, 충전 후 KFC가 제공하는 모든 메뉴를 간편하게 구매하고 선물할 수 있는 선불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등 오직 고객들의 편의와 만족을 생각하는 O2O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홍대 KFC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했으며 이곳에서 취합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가성비 높은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신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FC는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인으로 ‘직영점 운영 시스템’을 꼽았다. KFC는 닭고기 염지, 브레딩(튀기기 전 빵가루를 표면에 묻히는 과정), 조리 등 전 과정을 매장 내에서 직접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치킨을 제공하기 위해 닭고기의 익힘 정도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쿡-아웃’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튀긴 닭은 1시간 30분이 경과하면 전량 폐기한다.
엄 대표는 “직영제 운영 방식이 KFC의 최대 강점 중 하나”라며 “KFC가 지난 30년이 넘도록 고객들에게 변함 없이 정직한 음식과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KG그룹에 인수돼 새출발을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KFC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기업으로서 사회에 공헌하는지를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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