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판매 1천100만대 돌파 가능할까?
상태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판매 1천100만대 돌파 가능할까?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7.08.28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갤럭시노트8이 전격 공개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하반기 스마트폰 제왕의 자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 '갤럭시 노트8'을 공개했다.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형 디스플레이 탑재했지만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S펜은 자신만의 개성있는 표현이 가능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선보였고, 세계 최초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탑재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채택했다. 빅스비·생체인식·삼성 덱스 등 갤럭시 스마트폰 고유의 강력한 성능은 기본으로 탑재했다.

갤노트8.jpg
▲ 갤럭시노트8.
제품 공개 후 뛰어난 성능에 대한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시장에서 최소 1천100만대는 팔릴 것이란 자체 전망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갤럭시노트 시리즈 가운데 노트5가 1천100만대로 가장 많이 나갔고, 그 이상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예측에 증권가도 손을 들어주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8 출시 이전에 대기 수요를 선점하며 양호한 판매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갤노트8의 출하량을 1천100만대로 추정했다.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제왕자리를 놓고 삼성 갤노트8과 격돌을 벌일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 LG전자 V30 등이다. 특히 10주년을 맞이한 아이폰이 어떤 혁신을 들고 나올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으로 갤노트8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는 평가다.

아이폰8은 9월 경 공개되고 10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기존 아이폰과 선을 그은 아이폰8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부품 공급 부족과 조립 생산라인의 낮은 수율로 인해 초도 물량이 제한적인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노트8을 한달 이상 먼저 출시하는 만큼 시장을 조기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 판매를 24일(현지시간)부터 20여개국에서 개시한 상태다. 아이폰 10주년 모델이 출시되기 1~2개월 전 대화면 프리미엄폰 대기 수요를 선점할 시간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흥행에 힘입어 올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2.5%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애플과는 11.2%의 격차를 보였다.

갤럭시 S8의 흥행에 이어 갤노트8의 완성도를 대폭 높이면서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 S', 하반기 '갤럭시 노트'의 별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갤노트8이 성공을 거두면 글로벌 업계 선두 기업 자리매김도 한층 유력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8의 완성도와 상품성을 끌어올리면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선두 굳히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애플 아이폰8이 강력한 경쟁자지만 혁신에서 이미 차이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